한식진흥원, 16개국 18개 도시 9000명 대상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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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소비자들은 ‘한식’ 하면 떠오르는 메뉴로 ‘김치’를 가장 많이 꼽았다. 선호도는 ‘한국식 치킨’이 가장 높았으며 김치, 비빔밥이 뒤를 이었다.
한식진흥원은 지난해 9~10월 16개국 18개 도시 현지인 9000명을 대상으로 한식 인지도부터 한식의 연상 이미지, 최선호 한식 메뉴 등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뉴욕, LA), 캐나다(토론토), 프랑스(파리), 영국(런던), 이탈리아(로마), 중국(북경, 상해), 일본(동경), 대만(타이베이), 태국(방콕),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베트남(호치민), 호주(시드니), 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 멕시코(멕시코시티), UAE(두바이)에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7.6%가 한식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대륙별 인지도는 동남아시아가 7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동북아시아(67.7%), 북미(54.1%), 오세아니아ㆍ중남미ㆍ중동(45.0%), 유럽(37.5%) 순으로 나타났다.
한식 관련 정보를 습득한 경로는 인터넷 매체가 83.7%로 가장 많았고 오프라인 매체(47.6%), 미디어 매체(41.6%)가 뒤를 이었다.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응답자의 대다수(91.1%)가 인터넷을 통해 한식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68.5%가 1년 이내 한식을 먹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취식 빈도는 1개월에 1번 정도(24.3%)가 가장 많았다. 1년 내 한식을 먹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동남아시아(88.3%), 동북아시아(81.2%), 북미(64.5%), 오세아니아ㆍ중남미ㆍ중동(52.3%), 유럽(50.8%) 순으로 많았다. 동남아시아는 한식 인지도뿐만 아니라, 취식 빈도도 가장 높았다.
‘한식’ 하면 떠오르는 메뉴는 ‘김치’가 38.3%로 1위를 차지했다. ‘비빔밥’은 15.3%로 2위, ‘불고기’는 14.8%로 3위였다.
한식 취식 경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가장 좋아하는 한식 메뉴는 ‘한국식 치킨’(16.2%)이 1위에 올랐으며 김치(12.5%), 비빔밥(12.2%)이 뒤를 이었다.
한식의 기능적인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는 ‘풍미가 있는(33.3%)’, ‘청결한/위생적인(27.8%)’, ‘가격이 합리적인(27.4%)’이 상위를 차지했으며, 이외에 ‘먹기 편한(27.3%)’, ‘다양한 메뉴(26.3%)’, ‘채소 위주의(26.1%)’가 있었다.
한식의 감성적 이미지에 대해서는 ‘누구나 먹을 수 있는(26.8%)’, ‘나에게 잘 어울리는(26.2%)’, ‘색다른 이색적인(25.7%)’이 상위를 차지했고, 그 밖에 ‘전통있는(24.9%)’, ‘시각적으로 보기 좋은(24.2%)’ 등의 응답이 고른 분포를 보였다.
한식 취식 경험자 중 한식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의 94.2%가 한식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향후 먹고 싶은 한식으로는 한국식 치킨(11.8%)을 가장 많이 꼽았고 비빔밥(7.0%), 김치(5.3%)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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