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밸류체인 계획 이행…"추후 20% 추가 인수"
이차전지 사업에 뛰어든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금양이 몽골 광산기업 '몬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40%를 인수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금양은 이차전지 밸류체인(가치사슬) 중 원재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몽골 현지 광산 탐사 및 개발 회사인 몬라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인수 총액 규모는 523억3200만원으로, 몬라는 금양의 자회사가 된다. 당초 60% 지분 인수가 예정됐으나 잔여 지분 20%는 추후에 인수하기로 했다.
몬라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광산회사다. 지난해 자산 총액 319억원 부채 총액 515억원으로 자본 잠식 상태에 빠져있다. 지난해 매출은 17억원, 당기순손실 20억원으로 2020년부터 최근 3년간 적자 수렁에 빠졌다.
앞서 금양은 이차전지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하기 위해 리튬의 안정적인 공급처를 찾았다. 이에 콩고민주공화국 '마노노' 일대 광구에 대한 투자 후 탐사를 진행했으나 탐사를 통한 개발 사업으로 최초 광물 출하 및 매출 발생까지는 최소 몇 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했다. 개발권을 보유한 추가 광산 확보와 단기간 내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금양은 개발이 허가된 광종이 다양하고 광산개발 및 운영 경험이 풍부한 엘스테이(Elstei) 광산과 톨고드(Tolgod) 광산에 대한 개발면허를 보유한 몽골의 몬라에 투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금양 관계자는 "몬라는 몽골 현지에 광업권(일정한 광구에서 등록을 한 광물과 이와 동일한 광상(鑛床)에 묻혀 있는 다른 광물을 채굴 및 취득하는 권리)을 가진 회사로, 좋은 기회로 판단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금양은 이차전지 관련 사업의 일환으로 몽골의 리튬 광산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달 10일 체결해 몬라 지분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금양은 당시 "밸류체인 조기 구축을 통해 이차전지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출처, 딜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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