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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사막화,탄소중립

기후위기가 부른 대자연의 경고

by GIBDC GEAR KOREA 2026.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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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는 더 이상 더운 나라와 추운 나라,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를 가리지 않는다. 세계 각국의 경제와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거대한 변수로 자리 잡고 있다.

2026년 1월 16일, 러시아 캄차카반도에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일부 지역에는 4m에서 6m에 달하는 눈이 쌓였고, 주택과 도로가 눈에 묻히면서 대중교통과 학교, 기관 운영이 중단됐다.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더 강한 눈구름을 몰고 오지 않은 것이 오히려 다행일 정도였다. 만약 몽골에 이 정도의 눈이 내린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유엔 전문가들은 2023년 세계의 미래에 관한 어둡지만 중요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기후변화의 부정적 결과를 전 세계적 ‘생태 재앙’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기후변화의 속도를 늦추지 못할 경우 세계 GDP의 7%에서 8%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최근 몇 년, 특히 2023년부터 2025년 사이 세계 곳곳에서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대형 재난이 잇따랐다.

유럽에서는 대륙 전역에 걸쳐 폭염과 기습 폭우, 급격한 한파, 폭설, 강풍과 폭풍이 이어졌고 그 피해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2024년 3월 이탈리아에서는 폭설로 6,000명 이상이 고립됐다. 그리스에서는 악천후가 며칠간 이어지며 거리 전체가 물에 잠겼다. 독일은 하루아침에 다시 겨울로 돌아간 듯했고, 아일랜드에서는 폭설로 학교와 유치원이 문을 닫고 이동 제한 조치까지 내려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도 최근 홍수가 발생했다. 국제 연구자들은 재난의 규모와 피해, 그리고 정부의 대응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튀르키예에서는 여러 개의 물회오리와 토네이도가 발생해 큰 피해를 남겼다. 한 토네이도는 12km를 이동하며 폭 80m 구간을 파괴했고, 피해를 입은 온실 농장 면적만 300ha를 넘었다. 

러시아에서는 최근 몇 년간 보기 드문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강한 바람까지 겹치면서 자연재해의 규모가 더욱 커졌다. 

아르헨티나도 역사상 가장 큰 자연재해 가운데 하나를 겪었다. 단 3시간 동안 30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이 가운데 200mm는 불과 1시간 만에 쏟아졌다. 이는 한 달 평균 강수량을 넘는 수준이었다. 폭우로 전기가 끊기고 혼란이 확산되자 약국과 보석상 약탈까지 발생했고, 결국 해당 지역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리비아에서는 지진 활동이 없었음에도 거대한 균열과 싱크홀이 생겼고, 그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북미에서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강한 눈보라가 몰아쳤다. 사흘 동안 3m의 눈이 내리고 바람도 거세지면서 수천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파키스탄에서는 대규모 홍수로 최소 37명이 숨졌고, 20일 동안 2년 치에 해당하는 비가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에서는 폭우와 홍수로 178개 마을이 외부와 단절됐다는 기록도 남았다.

이 모든 사례는 지구의 기후가 해마다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자연의 성격이 얼마나 거칠게 바뀌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증거다. 몽골에서도 지난 40년 동안 자연재해의 발생 빈도가 두 배로 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글의 제목을 ‘대자연의 분노’라고 붙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Ts.Tseveenkher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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