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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재,식품,헬스푸드

CJ제일제당, 사찰음식 대중화…고기 없는 ‘사찰식 왕교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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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와 MOU…판매 플랫폼도 구축

 

지난 4월 열린 CJ제일제당과 대한불교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 간 사찰음식 공동상품 출시를 위한 MOU 체결식.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사찰음식 대중화에 나선다. 지난달 대한불교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와 사찰음식 공동상품 출시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맺은 CJ제일제당은 첫 공동 개발 상품으로 ‘사찰식 왕교자’를 출시했다.  

 

 

사찰식 왕교자

 

 

‘사찰식 왕교자’는 불교에서 금지하는 고기와 오신채(달래ㆍ마늘ㆍ부추ㆍ파ㆍ흥거)를 넣지 않은 만두로 양배추, 숙주나물, 무, 청양고추 등 채소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 씹는 식감을 살리고 채즙과 소금, 후추, 참기름만 사용했다.  

 

CJ제일제당은 “불교 전통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2년여간 스님과 신도들이 먹는 음식을 연구했고, 사찰음식 전문가 스님들의 조언을 받았다”며, “이를 통해 사찰음식 원형에 충실한 조리법과 맛을 인정받아 출시 전 진행된 시식회에서 불교계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오는 27일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서울 조계사 인근 ‘도반 승소’에서 ‘사찰식 왕교자’ 시식 행사를 열어 사찰을 찾은 신도와 방문객들에게 제공한다. 보다 많은 사람이 사찰식 간편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현장 판매도 한다.

CJ제일제당은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사찰음식의 대중화와 건강식 트렌드를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사찰식 왕교자’를 필두로 잡채, 죽, 콩고기, 공양밥 등을 잇따라 선보이고, 소비자가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만두 등으로 쌓은 가공식품 기술 노하우를 더해 정통 사찰식 만두를 선보이게 됐다”며,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일상에서도 건강한 사찰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식품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