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몽골 대한민국대사관과 울란바타르시청이 공동 주최하는 ‘2026 한국 주간’ 행사가 5일 울란바타르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최진원 주몽골 대한민국대사를 비롯해 울란바타르시 관계자와 한국·몽골 문화·관광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진원 주몽골 대한민국대사는 개막식에서 “한국과 몽골은 1990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정치·경제뿐 아니라 문화, 교육, 보건 등 모든 분야에서 신뢰와 우의를 강화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난 7월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이 15년 만에 몽골을 국빈 방문했으며, 당시 양국 정상은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를 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최 대사는 “양국 관계의 황금시대는 양국 국민 간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만들어져야 한다”며 “서로의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양국 국민의 상호 방문이 활발해질수록 양국의 우호 관계도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6 한국 주간’은 양국 관계의 황금시대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나르 (G.Anar) 울란바타르시청의 외교·협력국장은 한국이 몽골의 ‘제3의 이웃’ 국가라며 양국이 무역·경제, 관광, 문화·예술, 교육, 인도주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나르 국장은 “양국 관계와 협력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준으로 확대·발전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관광과 문화 협력은 양국 국민의 상호 이해를 높이고 문화적 유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양국 국민들이 서로의 문화와 예술, 전통을 접하고 상호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앞으로의 협력을 위한 새로운 기회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관광공사 박성혁 사장은 한·몽 양국 국민 간 교류가 관광 분야에서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성혁 사장은 “울란바타르의 도시 모습과 몽골 사람들의 미소가 전혀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다”며 “오랜 시간 우정을 나눈 가까운 사람들을 만난 것 같은 친근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친근감은 그동안 한국과 몽골 정부가 협력을 발전시켜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양국 관광 분야의 교류와 협력 역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을 방문한 몽골 관광객은 2019년 11만4000명에서 2025년 16만7000명으로 늘어 4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몽골인도 1만8000명에서 3만5000명으로 증가해 거의 두 배로 늘었다.
몽골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역시 10만명에서 18만6000명으로 증가하는 등 양국 간 관광 교류가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행사는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양국 예술가들의 무대 공연을 비롯해 교육기관 소개, 관광기업 홍보, 한국 화장품 및 뷰티 제품 판매, 한국 음식 체험·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국 주간 2026’은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온 한·몽 문화교류 행사로,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문화 교류를 확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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