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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봇·룰루레몬 바이어 서울로…섬유기업 526곳 한자리에, ‘프리뷰 인 서울 2026’ 코엑스서 개막

by GIBDC GEAR KOREA 2026.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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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인 서울 2026’ 코엑스서 개막
해외 바이어 200여명 방한
상담매칭 1360건으로 18%↑
친환경 소재부터 AI 패션테크까지
섬유산업 전반 제품·기술 한 눈에
“섬유기업 새로운 협력 기회 만들 것”

섬유 소싱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 2026(PIS)’이 서울 코엑스에서 이날부터 21일까지 열린다. [사진,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제공 / 자료 출처, 매일경제]

 

글로벌 섬유·패션 기업들이 서울에 집결한다. 탈봇과 룰루레몬 등 글로벌 브랜드 관계자를 비롯한 해외 바이어 200여명이 국내 섬유기업과 새로운 공급망 구축 및 소재 발굴에 나선다. 사전 비즈니스 상담 건수도 지난해보다 18% 늘면서 글로벌 섬유 시장에서 한국 소재 기업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19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글로벌 섬유 소싱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PIS) 2026’을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A홀과 더플라츠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시에는 국내 267개사와 해외 259개사 등 총 526개사가 784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원사와 직물, 니트, 부자재를 비롯해 섬유기계, 의류, 패션테크까지 섬유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제품과 기술이 전시된다.

특히 친환경 섬유와 첨단 기능성 소재뿐 아니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까지 전면에 등장한다. 전통적인 소재 중심의 섬유 전시회를 넘어 패션테크와 디지털 전환까지 산업의 외연이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국내에서는 효성티앤씨가 18개사 규모 공동관을 꾸리고 DMC(31개사), KTC(12개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12개사), 경기섬유산업연합회(11개사), 방직협회(9개사) 등이 공동관을 운영한다. 원창머티리얼, 케이준컴퍼니, 신한산업, 덕성인코, 실론, 그루텍스, 대성지퍼, 영텍스타일, 지오플렉스, 대현티에프씨 등도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중국 기업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전체 해외 참가업체 259곳 가운데 중국 기업이 223곳으로 약 86%를 차지한다. 대만 10개사, 일본 8개사를 비롯해 홍콩, 인도, 미국, 파키스탄, 베트남, 네덜란드, 몽골, 튀르키예, 태국 기업들도 전시장을 찾는다.

올해 PIS가 공을 들인 부분은 해외 바이어와 국내외 참가업체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연결이다. 미주와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주요 시장의 프리미엄 브랜드와 대형 벤더 관계자 등 해외 초청 바이어 200여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북미·유럽 바이어 비중은 전체 초청 바이어의 51%로 절반을 넘어섰다. 일본과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은 47.5%를 차지했다. 북미에서는 글로벌 브랜드 본사의 소재 소싱·연구개발(R&D)팀이, 일본에서는 대형 패션유통기업과 종합상사가 주로 참여한다.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현지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소재를 조달하는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찾는다.

바이어 참여가 늘면서 실제 상담도 증가했다. 지난해 도입한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BMS)을 통한 사전 매칭은 약 1360건으로 전년보다 18% 늘었다. 전체 바이어와 참가업체 간 매칭률도 약 50%에 달했다.

전시장에서는 소재 트렌드와 첨단 기술을 함께 보여주는 5개 테마 공간도 운영된다. ‘트렌드 나우(TREND NOW)’와 ‘PIS 인덱스(INDEX)’, ‘PIS 인스파이어(INSPIRE)’ 등 3개 트렌드관과 프리미엄 텍스타일 존 ‘살롱 드 PIS’, 첨단 패션테크 특별관 ‘테크스피어(TechSphere)’가 마련됐다.

트렌드 나우에서는 참가기업의 주력 제품을 ‘CO-Habit’ ‘CO-Evolve’ ‘CO-Create’ 등 3개 테마로 구분해 소개한다. PIS 인스파이어에서는 2027·2028년 가을·겨울(FW) 시즌 트렌드 컬러와 함께 참가기업 소재로 제작한 패션 완제품을 선보인다.

테크스피어에는 라온버드, 리브포워드, 씨에이플래닛, 티에프씨 등 10개 혁신기업이 참여한다. AI 패션 디자인과 룩북 솔루션, 3차원(3D) 패션 개발, CAD 시스템, 크리에이터 협업 플랫폼 등 섬유·패션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보여주는 기술들이 소개된다.

전시 운영에도 디지털 기술을 적용했다. 섬산련은 해외 바이어와 참가기업 간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AI 기반 통번역 솔루션을 도입했다. 3D 부스 배치도와 전자 디렉토리를 제공하는 E-플로어맵, 가이드맵과 함께 명함 정보를 자동으로 등록하는 시스템도 새롭게 적용했다.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시 기간 국내외 전문가가 섬유산업의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글로벌 포럼과 친환경·디지털 기술 혁신 등을 다루는 전문 세미나가 열린다. 참가기업이 직접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피칭 스테이지도 운영된다. 테크스피어에서는 전시 기간 총 4차례 도슨트 투어가 진행된다.

개막 행사에서는 올해 PIS의 콘셉트와 비전을 대형 캔버스에 표현하는 캘리그래피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산업통상부 이민우 실장과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10년 연속 PIS에 참가한 김인호 대한방직 대표가 낙관을 찍으며 행사를 마무리한다.

섬산련 관계자는 “올해 전시 콘셉트인 ‘CO-OP’처럼 섬유기업들이 PIS를 통해 새로운 협력 기회를 만들고 공영의 가치를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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