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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일본 농수산물 수출시장 신규 개척…연간 2천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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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일본 전문유통기업 트루월드재팬과 업무협약
아시아 최대 유통기업 이온그룹 입점 협력도 추진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1일 오전 도청 접견실에서 일본 수산물 유통기업인 트루월드재팬 신우순 대표와 전남 농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연간 2000만 달러(267억6600만원) 규모의 일본 농수산물 수출시장을 신규로 개척했다.

전남도와 일본 수산물 유통 전문기업 트루월드재팬은 11일 전남도청에서 지속 가능한 수산물 국제인증(ASC)을 받은 수산물과 농산물의 일본 내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SC는 영국과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수산 양식관리협의회가 환경·사회적 책임을 다해 키운 양식 수산물에 부여한다.

협약에 따라 트루월드재팬은 일본 내 식품 유통 채널을 활용해 전남산 농수산식품의 현지 주류마켓 입점과 연간 2000만 달러의 농수산물을 수입한다.

전남도는 트루월드재팬의 수입 요청 품목에 대한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정 지원에 나선다.

트루월드재팬은 미국 내 스시 문화를 주도한 트루월드푸드사의 일본 지사로 농수산물 수출입 식자재 전문 유통기업이다. 일본 현지 마켓과 스시레스토랑이 주요 고객이다.

특히 아시아 최대 유통기업으로 꼽히는 일본 이온그룹이 운영하는 이온마켓 매장 400여 곳에 전남산 전복을 20여 년간 공급하고 있다. 연간 활전복 수입 규모는 약 500t이다.

그동안 전남의 전복 수입에만 치중하던 트루월드재팬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남 농산물과 다양한 수산물까지 수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최근 한국의 식품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농수산물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친환경 생산 기반이 잘 갖춰진 전남이 가장 으뜸"이라며 "먹거리에 대한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현재 상황에서 일본 전역에 전남의 안전한 농수산물을 수출하도록 트루월드재팬과 전남도가 협력하자"고 말했다.

전남도와 트루월드재팬은 수출 확대 협약 금액 2000만 달러 달성을 위해 연말까지 수출 확대 농수산 품목 협의.지원계획을 수립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출처, 무안=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