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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3~27일…'아시아장애인공동시집' 제작 회의도
10월18일 불교문화대전서 발간…"많은 관심" 당부

장애인 불자 모임 보리수아래가 몽골 불교문화순례를 무사 회향했다.
보리수아래(대표 최명숙)는 지난달 23~27일 스님, 포교사 등 자원봉사단과 함께 ‘중증장애인몽골불교문화순례’를 다녀왔다.
보리수아래(대표 최명숙)는 지난달 23~27일 스님, 포교사 등 자원봉사단과 함께 ‘중증장애인몽골불교문화순례’를 다녀왔다.

보리수아래 회원 6명은 현지 봉사자들의 안내를 받아 아리야발사원, 초이진 라마사원, 간등사원(간단테그치늘렌 사원), 복드칸 궁전박물관, 자이승불상공원 등 불교사원을 참배하고 대평원을 찾아 몽골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대초원에서 승마를 도와준 청각장애인 마부소년, 아시아장애인공동시집에 참여하는 조릭트 바트호익 시인과의 만남은 중증 장애를 앓고 있는 회원들에게 장애를 딛고 일어날 수 있다는 용기를 안겨줬다.
또 이번 순례에서는 아시아장애인공동시집 발간을 위한 회의도 이뤄졌다.
아시아장애인공동시집은 보리수아래가 장애인 시인들의 작품을 알려 대중에게 희망을 심어주고자 추진한 사업이다.
발간에는 한국 김영관 윤정열, 홍현승, 최명숙 등 보리수아래 감성시집 작가 4명, 몽골 조릭트 바트호익, 푸레우수렝 바야르치맥 작가 2명이 참여한다.
지체장애인인 조릭트 바트호익은 2004년부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몽골 일간 뉴스 ‘ULS TURCH.MN’ 웹사이트 기자 겸 편집자로 있다.
몽골 바양헝거르도 작가협회의 대표 회원이며 몽골 작가 연합회에서 수여하는 ‘검브 세르어드’ 기념상을 수상했다.
뇌성마비장애인인 푸레우수렝 바야르치맥은 몽골 작가 연합회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마음의 평화로움’ ‘약혼한 연인’ ‘꿈 같은 푸릇한 비단’ 등 시집을 출간했다.
순례 첫날(23일) 저녁식사에 함께한 조릭트 바트호익 시인은 “서로 담합해 장애를 이겨나가는 한국 보리수아래 회원들을 본받아 몽골 장애인 작가들도 똘똘 뭉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아시아장애인공동시집 발간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인사했다.
함께 참여하는 푸레우수렝 바야르치맥 시인도 영상 통화를 통해 “공동시집이 발간되면 한국에서 함께 기념하겠다”고 전했다.
최명숙 보리수아래 대표는 “아시아장애인공동시집 발간일에 몽골 작가들을 초청하고 싶으나 장애불자들이 스스로 원력을 모아 준비했기에 비용이 빠듯한 현실”이라며 “한국과 몽골의 장애작가들이 한국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불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과 몽골 장애시인들의 공동시집은 10월18일 조계종 불교문화대전 및 중림종합사회복지관 ‘장애–비장애 우리함께 어울림공연’에서 선보인다.
출처 : 불교언론 법보신문(http://www.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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