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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몽골 방문…한국천주교 주교단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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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사진=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한국천주교 주교단이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 몽골 방문에 맞춰 몽골로 떠난다.

13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 지목구장 조르조 마렌고 추기경이 교황의 몽골 방문에 함께하길 희망하는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회원국의 추기경과 주교들을 초대했다.

천주교주교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 11일 회의를 열어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해 염수정 추기경, 옥현진 대주교, 정순택 대주교, 정신철 주교, 문창우 주교, 한정현 주교가 동행하기로 했다.

교황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5일까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몽골 정치인들과 지역 교회 대표들을 만나고, 몽골 신자들과 함께 미사를 진행한다 교황의 몽골 사목 방문은 교회 역사상 프란치스코 교황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조각상 설치 기념 특별 미사와 축복식에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하여 염수정 추기경, 서상범 주교, 김종강 주교, 신호철 주교가 참석하기로 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조각상 설치 기념 특별 미사와 축복식은 오는 9월16일 로마 성 베드로 대성전에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에 참석하는 공식 순례단은 주교들과 교황을 특별 알현하게 된다.

한국 천주교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2020년 11월 29일-2021년 11월 27일)을 마무리하며 김대건 신부님 탄생 200주년을 기억하고자 조각상을 제작해 왔다. 주교회의 2022년 추계 정기총회 결정에 따라 16개 교구가 조각상 제작비를 지원했다.
(출처,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