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정부가 추진하는 ‘10억 그루 나무 심기’ 적극 지원키로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단장 이성길)은 몽골 정부가 추진하는 10억 그루 나무 심기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3월 24일 ‘몽골 10억 그루 나무 기금(이사장 Amar Lkhagvasuren)’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밝혔다.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은 몽골의 사막화 방지와 산림분야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007년 한국 산림청과 몽골 환경관광부에 의해 설립된 정부 간 협력기구다. 지난 15년간 몽골의 사막화, 황사 방지를 위해 나무를 심고 조림 기술을 전파하는 한편,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토지관리를 위한 나무심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몽골 10억 그루 나무 기금(Mongolian Billion Tree Fund)’은 지난해 3월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공약인 ‘10억 그루 나무(One Billion Tree) 운동’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 몽골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조성됐다.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은 2021년 9월 유엔총회에서 기후변화와 사막화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몽골에 10억 그루의 나무를 심을 것이며, 이를 위해 몽골 GDP의 1%를 나무심기에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몽골 10억 그루 나무 기금’은 대규모 나무심기와 사막화 방지, 생물다양성 보전, 정책 홍보, 인식 증진,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10억 그루 나무 운동을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날 서명식에서 이성길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장은 “기후변화 대응, 사막화 방지에 민간의 참여는 필수적”이라며 “이번 양해각서 서명을 통해 앞으로 ‘10억 그루 나무 기금’이 보다 활발한 민간영역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선도해 주길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아마르 ‘10억 그루 나무 기금’ 이사장은 “지난 15년 동안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위해 노력해 온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과 함께 스마트폰 앱 등을 활용해 민간이 참여할 수 있는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참고로, 우리나라에 도달하는 황사는 대부분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북서부의 건조지대에서 발원하는데 최근 기후변화와 사막화로 인해 황사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은 2007년부터 몽골의 사막화·황사 방지와 지속가능한 산림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15년간 몽골의 건조지(남고비 아이막 달란자드가드 및 바인작, 투브 아이막 룬솜) 3,000ha에 나무를 심고 조림기술교육센터를 건립해 산림분야 인재를 키우는 등 한국과 몽골의 산림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출처, 재외동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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