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현지기준 7.10(금)) 오전 이태준 기념관과 기념공원을 방문해 기념공원 내 위치한 이태준 선생 묘소를 참배하고 기념관을 둘러봤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몽골 이태준 기념관을 방문한 것은 2011년 8월 이명박 전 대통령 방문 이후 15년 만입니다.
이 대통령이 방문한 이태준 기념관은 독립유공자 이태준 선생(1990, 건국훈장 애족장)이 조국의 독립운동과 몽골 근대 의료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조성된 공간입니다.
이번 방문에는 외교부 장관과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조윤경 몽골한인회장 등 20여명이 함께했습니다.
몽골 측에서는 바트뭉흐 바트체첵 외교부 장관, 첸드 산닥어치르 환경기후변화부 장관, 수흐볼드 수헤 주한몽골대사와 간수흐 담딘 몽골외교부 아주국장이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태준 선생 가묘에 화롱을 헌화하고 참배한 뒤 기념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전시관 입구에 써져있는 "Сэтгэл байвал арга олдоно"라는 속담의 의미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이고, 이태준 선생이 독립운동의 뜻을 품고 몽골에서 행했던 독립운동 활동들을 연상한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이태준 선생 흉상과 생애를 소개한 2층 전시관을 관람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사진 자료를 둘러보며 이태준 선생이 평소 도산 안창호 선생님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는 설명과 김규식 선생의 사촌 매제였다는 설명에도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이태준 선생이 세브란스 의학교 재학 중 사용한 의학 관련 서적을 보며 실제로 사용한 교재인지도 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태준 선생이 임시정부에 독립운동 자금으로 은 10원을 지원한 사실을 알린 독립신문을 한동안 유심히 살펴보며 “독립자금을 낸 사실을 신문에 공개해도 되는 것이냐”라고 물었습니다.
이어 자금지원자의 이름이 ‘이대암’으로 기재된 이유에 대해서는 “신분 노출을 막기 위해 가명을 사용한 모양이군요”라며 당시의 상황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시관 관람을 마친 뒤 방명록에 “이태준 열사의 숭고한 뜻을 한-몽 황금시대로 이어가겠습니다.”라고 남겼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아직까지 이태준 선생의 유해를 찾지 못해 가묘가 조성되어 있으며 여운형의 ‘몽고사막여행기’에 따르면 자이승 전망대 인근이 순국 직후 시신을 수습해 안장했던 곳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을 듣고 즉석에서 자이승 전망대로 이동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자이승 전망대와 전승기념탑이 위치한 자이승 산기슭은 1921년 순국한 이태준 선생이 안장된 곳으로 추정되는 장소로 몽골 국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울란바타르의 대표적 명소입니다.
400개의 계단을 올라 자이승 전망대에 오른 이 대통령은 울란바타르 시내를 둘러보며 산림이 조성된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 개발된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의 차이가 많이 나는지를 물어보자 주한몽골대사와 주몽골대한민국대사가 아직 산 밑에는 게르를 짓고 전통방식으로 살아가는 국민들이 많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몽골의 제2수도 건설 계획의 추진 현황을 물어보며 세종시를 모델로 추진한다는 설명에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전망대 앞을 흐르는 돌강이 바이칼 호수까지 이어진다는 설명을 듣자 “바이칼까지 이어지는군요”라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자이승 전승탑 정상에서는 이 대통령을 우연히 마주한 한국인 관광객들이 반가움에 환호하며 셀카와 기념사진 촬영을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관광객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사진 촬영에 흔쾌히 응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과 악수를 나눈 한 어린이는 “오늘은 손을 씻지 말아야겠다”고 말해 주변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울란바타르 시내 시찰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던 관광객들도 이 대통령에게 함께 사진을 찍자고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이들과도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소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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