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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관광 활성화 추진... 전자 비자 발급 및 무비자 여행객도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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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 2023년 방문 관광객 수 및 관광 수입 역대 최고치 달성... 2024년에도 관광 산업 활성화할 계획
 
◦ 몽골 관광 산업, 2023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서 벗어나
- 2023년은 몽골 관광 산업의 재도약이 이루어진 한 해였다. 몽골 환경관광부에 따르면, 2023년 10월 기준 몽골을 찾은 관광객의 수는 6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최고 방문객 수를 기록한 2019년의 57만 7,300명의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이다. 환경관광부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몽골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2023년 관광 수입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 12월 19일 환경관광부는 2023년 11월 기준 관광 수입이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205억 원)를 기록하였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2023년 12월 30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23년 몽골을 찾은 관광객 수는 65만 명, 관광 수입은 12억 달러(1조 5,828억 원)에 달했다. 여행 전문지인 론리플래닛(Lonley Planet)은 몽골을 2024년에 방문해야 할 여행지로 선정하기도 했다.
- 몽골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된 관광 산업을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다. 전자 비자 발급도 이러한 정부 정책의 일환이었다. 2023년 몽골의 전자 비자 발급 건수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몽골 출입국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몽골이 발급한 비자는 총 4만 4,831건이었으며, 이 중 전자 비자 발급 건수는 전년 대비 4배 증가한 3만 1,242건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몽골 정부는 비자 및 관련 허가 12종에 대하여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 몽골 정부, 2024년에도 방문객 더 많이 유치할 계획
- 몽골 정부는 2024년에도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23년 4월 몽골 정부는 2024년 4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무비자 입국 허용 대상 국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4개국의 국민들이 비자 없이 몽골을 여행할 수 있게 됐다. 더 나아가 몽골 정부는 유럽과 아시아 27개국을 대상으로 영구 무비자 여행을 허용했으며, 이를 통해 유럽연합(EU, European Union) 회원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국적자들이 비자 없이 최대 30일간 몽골에 체류할 수 있게 되었다.
- 2023년 연말 어용 에르덴(Oyun Erdene) 몽골 총리는 관광업 부흥 및 몽골 국가 브랜드 강화를 위한 홍보 문구 ‘GoMognolia(고 몽골리아)’를 발표했다. 어용 에르덴 총리는 해당 슬로건을 발표하면서 몽골의 항공 운송 자유화를 통해 관광객 유입이 늘어났던 2023년 관광 산업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GoMongolia가 몽골제국 유산과 유목민의 고향인 몽골의 위상을 세계에 전달하고, 역내 민주주의 오아시스 국가인 몽골에서 여행자들이 새롭고 독특한 경험을 접할 수 있게 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어용 에르덴 총리는 첨언했다.
 
☐ 관광 산업, 몽골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커... 친환경 발전 기대
 
◦ 몽골, 경제에서 관광 산업 비중 높아
-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도 몽골 경제에서 관광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은 편이었다. 세계은행(World Bank)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몽골의 관광 산업은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7.2%, 수출에서 6.8%, 전체 고용에서 7.6%에 달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였다. 
-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몽골 관광 산업은 큰 타격을 받았다. 지난 2022년 3월 당시 B. 바트-에르덴(B. Bat-Erdene) 몽골 환경관광부 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몽골 관광 부문이 1조 5,000억 투그릭(한화 약 5,700억 원)의 손실을 입어 약 1,600개 기업과 8만 8,000개의 일자리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 그럼에도 관광 산업은 여전히 몽골 경제에서 중요한 부문으로 남았다. 2023년 광물 산업을 제외하고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205억 원)의 수입을 몽골에 안겨준 것은 관광 산업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물 산업은 몽골 전체 GDP에서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 몽골, 새로운 관광 산업 개발...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논의 진행
- 몽골은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23년 11월 환경관광부는 비정부기구(NGO)와 업계 관계자, 해외 지원기관 대표들과 만나 모험 관광 발전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고 밝혔다. 해당 회담에는 자연보호 NGO, 일본 국제협력청(JICA, Japan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몽골 사무국, 몽골 관광협회, 모험여행무역협회(ATTA, Adventure Travel Trade Association) 대표단이 참석했다. 해당 회담에는 자연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광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다.
- 유네스코와 몽골 내에서 광물 자원을 개발 중인 글로벌 광업 기업 리오 틴토(Rio Tinto)도 몽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12월 4일 유네스코와 리오 틴토는 몽골 내 지속 가능한 관광을 촉진하고, 지리 유산을 보존하는 합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유네스코와 리오 틴토는 몽골 내 최초로 지리공원을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감수 :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Channel NewsAsia, Mongolia seeks to grow tourism sector amid challenges, 2024.01.05.
monstame, E-Visa Issuance Increased Four Times in 2023, 2024.01.03.
montsame, Mongolia to Boost Tourism under Brand Name "GoMongolia" in 2024, 2023.01.02.
The Diplomat, How Mongolia’s Third Neighbor Policy Can Bolster Its Tourism Sector, 2023.12.21.
Travel and Tour, Mongolia’s tourism revenue exceeds $1 billion, 2023.12.20.
The Mirage, UNESCO, Rio Tinto Partner for Mongolia's Sustainable Development, 2023.12.04.
AKIpress, Mongolia plans to develop adventure tourism, 2023.11.08.
AKIpress, Record high number of tourists visit Mongolia in 10 months, 2023.11.03.
Independent, Mongolia Faces Personnel Shortage In Tourism Industry, 2023.06.23.
Visa Guide, Mongolia Extends Visa-Free Travel for 34 Countries Until 2025, 2023.04.02.
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Green jobs potential in ger and nature tourism in Mongolia,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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