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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광업,환경,산림

몽골 정부가 주관하는 최대 규모의 광업 투자유치 행사 "Mining week"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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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투자법 및 양허법 개정 추진 중

1주일간 다양한 행사 및 광업 관련 전시회도 동시 개최

 

행사 개최 개요

 

몽골 정부는 현대적인 “광산업” 출범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최대규모의 광업 투자유치 행사 “Mining Week”를 지난 9월 19일~23일까지 1주일간 개최하였다.

 

몽골 광업중공업부 주관하에 “Minex Mongolia”사가 주최한 동 행사는 몽골의 최대규모의 구리광산인 “OYU TOLGOI”사가 후원하였다.

 

이번 행사는 광업 투자 포럼이 주요 행사로 개최되었으며 부대 행사로 광업 전시회 “Mongolia Mining Expo 2022”와 오유톨고이 공급망 전시회 ”Oyu Tolgoi Supplier Expo 2022” 등의 2개 행사가 동시에 진행되었다.

 

특히 광업 투자 포럼은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개최되면서 몽골의 광업 현황 및 미래, 정부의 정책 추진 현황, 투자동향 및 개선방향, 당면 문제 및 해결책, 선진기술과 솔루션, 민관협력 등 다양한 주제로 회의와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형태로 진행된 것이 인상적이었다.

 

 

<몽골 광업중공업부 장관 J.GANBAATAR 및 심포지엄 행사장>


[자료: www.miningweek.mn ]

 

 

행사 셋째 날인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몽골의 최대 규모의 광업 전시회 “Mongolia Mining 2022” 전시회가 Steppe arena 경기장에서 열렸으며 이번 전시회에는 전체 10개국, 90여 개사가 참가하는 등 엔데믹 이후의 최대 규모의 행사로 손꼽힌다.

 

몽골의 Minex Mongolia사가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동 엑스포는 이번이 11번째며 주요 전시 분야는 광산용 및 건설용 중장비, 각종 기자재 및 부품, 윤활유, 오일, 산업안전용품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었다.

 

Mining Mongolia 2022 전시회는 실외전시 및 실내전시로 구성되며 실외 전시장에 두산중공업의 정식대리점 ‘에버다임 몽골리아’사가 전시한 광산용 중장비를 전시한 것이 눈에 띄었다.

 

그외 호주관, 영국관 등의 국가관도 참여했는데, 광업 전문 엑스포로써 광업 관련 제품 공급 업체들에 수출 판로 개척, 잠재 바이어 발굴 및 협력 개시에 좋은 기회의 장터인 동 전시회는 내년 9월에도 개최될 예정이오니 한국기업들의 참가도 검토해볼만 전시회로 판단된다.

 

 

<Mining Mongolia 2022 전시장 현장>



[자료: KOTRA 울란바토르 무역관 자체 촬영]

 

 

한편, 오유톨고이사가 후원사로 참여하는 이번 Mining Week 행사의 부대 행사로 오유톨고이사에 제품을 납품하는 벤더들이 제품을 전시하는 “Oyu Tolgoi Supplier Expo 2022” 전시회가 샹그릴라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오유톨고이사는 몽골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자사 필요 물품의 90% 이상을 몽골 현지 업체들을 통해서 공급받고 있으며 오유톨고이사에 물품을 공급하는 벤더들의 제품 홍보 및 네트워킹을 목적으로 하는 동 전시회는 2018년에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2번째 행사이다.

 

전체 100여 개 벤더사가 참가한 가운데, 부대 행사로 오유톨고이 조달 정책 및 조달 시스템 소개 강의도 열렸다.

 

 

<'Oyu Tolgoi Supplier Expo 2022' 전시회 현장>


[자료: www.miningweek.mn , www.gogo.mn ]

 

 

몽골의 외국인투자 동향


지난 10년간 대몽골 외국인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2011년에 전체 57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정점을 기록했고 그후 매년 외국인투자금액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오유톨고이 2차 지하광산 프로젝트 건설공사 착수에 따라 2016년 부터 외국인투자 금액이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하였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22년 2분기 기준 전체 외국인투자 유입액은 12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몽골의 경제는 세계 광업중심의 외국인투자에 따라 경제성장을 해왔으며, 따라서 외국인투자금액과 경제성장률 간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왔다.

 

특히 외국인투자 유입액이 상당히 높았던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기간에 17%~11%의 두 자리 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2010년 부터 신규 광물 탐사권 발급 중단, 2012년에 전략산업에 대한 외국인투자제한법 등의 외국인투자를 제한하는 각종 법규를 제정하면서 외국인투자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2013년에 출범한 신정부가 외국인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신투자법 제정(2013), 광물 탐사권 발급 재개(2015) 등의 각종 정책을 취해왔으나 외국인투자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몽골의 외국인투자동향 및 경제성장률 추이>

(단위: 백만 US$, %)

[자료: 몽골 통계청, 몽골은행.]

 

 

몽골은 광업중심의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2021년 기준 전체 GDP의 25%, 정부예산의 28.9%, 산업생산의 67%, 전체 수출의 93% 비중이 오로지 광업으로부터 발생한다.

 

몽골 경제개발부에 의하면, 지난 32년간(1990~2022) 누적액 기준 대몽골 외국인투자가 전체 379억 달러로 확인되며 분야를 살펴보면 광업 72%, 서비스∙유통업 7%, 금융∙보험업 4%, 건설업 3%, 농업∙제조업 3% 비중으로 각각 나타난다.

 

상기와 같이 몽골의 경제 성장 또는 침체 여부는 세계 광물 시세 및 수요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광업이 성장하면서 기타 서비스∙유통업, 은행∙금융업, 건설업이 동반 성장하는 경제구조이다.  

    

 

<1990~2022년간 대몽골 외국인투자 누적액 분야별 비중>

 

 [자료: 몽골 통계청, 몽골 은행]

 

 

한편, 광업의존형 경제구조를 가진 몽골 경제에는 오유톨고이 등 대규모 광산의 영향이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으며, 지난 32년간(1990~2022) 전체 외국인투자금액 379억 중 41% 비중이 단지 오유톨고이 광산에 대한 투자, 59% 비중이 오유톨고이 외에 투자로 나타난다.

 

최근 12년간 대몽골 외국인투자유입액 비중의 평균치를 살펴보면, 약 70% 비중이 광업에 대한 투자라면, 약 30% 비중이 비광업 분야 즉 기타 산업에 대한 투자인 것으로 확인된다. 또 한가지 특징은 광업 분야 외국인투자가 감소함에 따라 전체 외국인투자가 감소하였으며, 이와 반비례하여 기타 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아진 것이 눈에 띈다. 

 

 

<몽골의 외국인투자 동향과 분야별 투자 비중 추이>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몽골 통계청, 몽골 은행]

 

 

몽골의 투자 환경 현황


세계 주요 신용평가기관의 몽골에 대한 신용평가를 살펴보면, 몽골은 투자 위험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무디스는 2020년 5월에 몽골의 신용등급을 B3 불안정으로 평가했으나 2021년 3월에 B3 안정으로 상향 평가하였다면, S&P는 2016년 8월에 B3 불안정에서 2018년 11월에 B안정으로, 피치는 2018년 1월에 B3 안정에서 2018년 11월에 B 안정으로 각각 상향 평가하였다.   

  

 

<최근 12년간 세계 주요 기관의 몽골에 대한 신용 평가>

Moody's Mar 30 2017 Nov 17 2017 Jul 09 2018 May 08 2020 Mar 16 2021
Caa1 B- B B3 B3
stable positive stable negative stable
S&P Jul 17 2014 Nov 24 2015 Aug 19 2016 Aug 26 2016 Nov 09 2018
B2 B B- B3 B
negative stable stable negative watch stable
Fitch May 26 2014 Aug 19 2016 Feb 15 2017 Jan 18 2018 Nov 09 2018
B1 B- Caa1 B3 B
negative stable negative watch stable stable

[자료: www.tradingeconomics.com ]

 

 

투자환경 개선 정책 추진 계획


몽골은 코로나19에 대한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한 결과 코로나 확산 및 인적 피해는 최대한 낮출 수 있었으나 국경봉쇄 및 이동 통제 등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은 피할 수 없었다.

 

따라서 2022년 2분기 기준 경제성장률 1.9%, 물가상승률 14.4%, 연초 대비 대미 달러 투그릭화 환율 14.5% 약화 및 외환보유액 -38.6% 감소하는 거시경제적 지표가 악화한 상황이다.

 

몽골 정부는 이같은 거시경제적 상황의 악화가 외국인투자 유치에 대한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을 인지하며, 경제안정화 및 대외신용등급 개선을 초점을 맞추겠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외국인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법규 개선 추진하고 있고 여기에는 ‘투자법’ ‘양허법’ 등을 예로 들 수 있으며, 해당 법규는 의회에 상정한 상황으로 추기본회의 최종 통과 예정이다.

 

 

따라서 몽골 경제개발부는 향후 2년간 단기간에 외국인투자유치 환경 개선을 위해 다음과 같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사업개시를 위한 각종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외국인투자자들을 위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www.e-invest.mn 전자 시스템 운영을 개시하였다. 내년에 해당 시스템 개선을 통해서 사업개시를 위한 각종 인허가 발급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둘째, 투자자들의 권익을 효과적으로 보장하는 메커니즘을 구축할 것이다.

여기에는 투자자들의 고충을 처리하는 전자 시스템을 구축 중으로 내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며, 해당 시스템이 운영됨으로써 투자자들이 고충과 분쟁이 경제개발부를 통해서 직접 정부내각회에 전달될 수 있게 돼 처리기간에 상당히 단축된다.

 

셋째, 프로젝트 개발에 필요한 각종 건설용 장비 등에 대한 부가세 및 관세 지불 기간 연기 시스템을 도입한다.

건설공사가 완공된 후 실제 플랜트 및 제조공장 운영에 착수하면, 해당 세금을 완전 면제하도록 조치할 것이다.

 

넷째, 양허법 개정을 통해서 각종 국책 사업과 개발 사업들을 민관협력을 통해서 추진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경제개발부와 광업중공업부가 협업해 광물 탐사권 및 채굴권 신청 및 발급에 대한 절차를 보다 투명하고 전자화하고 간소화한 형태로 발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몽골 투자진출을 위한 시사점 및 향후 전망

 

외국인투자 국가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현 정부는 외국인투자유치 확대 및 투자환경개선을 위한 각종 정책을 취하고 있다.

 

그 일례로 법규 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법’ ‘양허법’ 등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가 신용등급 개선을 위해 각종 거시경제적 지표 개선 및 경제안정화에 힘쓰고 있다. 따라서 중단기적으로 외국인투자를 제한하는 반외국인투자 정부 조치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어, 투자환경 또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몽골의 경제는 광업의 활성화 및 침체에 좌우된다. 즉, 광업이 활성화됨에 따른 벌어들인 수익의 지출 효과로 서비스업, 유통업, 건설업이 동반 성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몽골에 투자진출을 계획하는 우리 기업들이 몽골의 광물 수출량과 주요 광물 수요처인 중국과 관계 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몽골의 주요 수출광물인 구리와 석탄의 수요가 지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단기간에 경제회복 및 높은 성장률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적으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에너지의 녹색 전환 사업을 추진 중이며 신재생에너지 발전 및 전기차 생산에 가장 많이 소비되는 원자재가 바로 구리이다.

 

또한 제철공정에서 기술현대화로 석탄을 대체하는 원자재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앞으로 몽골의 주요 수출품인 석탄수요 또한 지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몽골 은행 및 그 외 국제기관에서 몽골의 경제성장률을 올해는 약 2%, 내년에 약 5.8%, 내후년에 6.7%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몽골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

 

기관명 2022 2023 2024 발표일
몽골 중앙은행 2.4 5.9 6.5 2022.4.
WB 2.5 5.8 6.8 2022.4.
ADB 2.3 5.6 2022.4.
IMF 1.0 6.0 7.0 2022.5.
평균 2.0 5.8 6.7 -

[자료: 몽골 중앙은행, WB, ADB, IMF]

 

 

자료: 몽골 통계청, 몽골 은행, 몽골경제개발부, 몽골광중공업부, www.miningweek.mn,  WB, ADB, IMF 및 기타 온라인 등 KOTRA 울란바토르 무역관 자료 종합